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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GICT 2020

[GICT 2020] Girls in ICT 2020 대회 (Day 2)-마지막

*이번 해커톤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하하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귀염둥이에게 이끌려 머리를 감았다(발표자는 깔끔해야지 ㅎㅎ)

 

머리를 감고 발표준비를 계속 Try Try 했다.

발표시간을 측정하면 6분 정도가 나왔고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을 가졌다.

 

이후 강민 멘토님에게 PT 발표와 시연을 보여드렸고

잘했으나 동시 통역이니(참고로 발표를 영어와 한국어 중에 고를 수 있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10팀중에 1~2팀은 영어로 발표했고 그 중에 상 받은 팀이 있다) 전달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감사한 지적에 이후 연습할때는 속도를 조금 느리게 하면서 진행하였다.

 

11시 45분 쯤되니 발표 순서가 나왔다

발표 순서표

 

우리팀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4번째 순서였다😁

 

이후 점심시간을 주었지만 발표가 완벽하지 않은 탓에 1시간 넘게 발표연습만 진행하였다.

 

점심시간과 발표 리허설이 지나고 Demo&PT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그 과정에 다른팀들이 준비한 PPT를 보았다.

우리팀은 Q&A와 표지를 제외하고 PPT를 6장을 준비했는데 다른팀들은 20장 넘게 준비한 것을 보았고 나는 기가 죽었다. 하지만 PPT장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팀원들의 말을 듣고 준비를 마저하였다.

 

우리팀의 순서는 4번째여서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려던 순간...

첫번째 팀이 발표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조금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하였고 주죄특은 다음 팀인 Ms.Earth팀 그 다음까지 해서 우리팀까지 제안이 왔다.

 

우리팀은 잠시 고민했고 일찍하는게 좋은거 아니냐 라는 마인드로 한번 해보자!!! 하였고

 

결과는...ㅠ 시연 과정중에 통신 상태의 문제로 아예 송출이 되지 않았고 질문도 받지 못한 채로 끝나버리고 말았다...ㅠ

 

나는 준비 한것에 비해 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의욕을 잃었다.

또한 기분이 우울하여 '또 기회가 왔는데 실패하는건가...😔' 라는 생각에 누워만 있었다...

 

누워 있은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귀염둥이가 갑자기 나를 불러 일으켰다 뭔일인가 봤더니

첫번째 아무런 준비 없이 발표해서 진행상황이 좋지 않은 것을 이해해서 3분의 시연시간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말을 했다.

 

이 얘기를 듣자마자 '하늘이 내게 주신 기회야 무조건 이 기회를 잡아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하면 심사의원분들에게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하지만 준비 시간이 짧은 탓에 많은 준비는 하지 못하고 다시 시연에 들어갔다.

 

다행히 우리가 생각한 루틴에 맞게 시연을 끝냈고

시연과 PT발표까지 해내니 후회가 없다는 마인드로 변환하였다.

 

이후 멘토링에서 김가영 멘토님을 만났고 우리같은 꼬꼬마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예를들면

Q 에릭슨 엘지 밥 맛있나요?

A 네 맛있어요!

같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고 코딩테스트와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멘토링이 끝난 후

수상을 진행하였다.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지만 시연을 완벽하게 한게 아니였고 우왕좌왕하느라 평가항목중 명확성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 참가에 의의를 두자는 마인드로 수상을 듣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대단하다고 사회자님께서 이변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이변이면 우리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기대를 가졌다ㅎㅎㅎ

 

첫번째 호명팀은 Kill two birds with one stone이었다.

우리가 팀 발표를 보면서도 저 팀은 무조건 상을 받을 것이라 확신한 팀 중에 하나였다.

홍수로 인한 물빠지개(?) 아이디어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 기발했고 구현까지 해오니 상 받기에는 충분했다.

 

두번째 호명 팀은 Ms.earth 팀이었다.

이 팀도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 팀이었고 딥러닝을 이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아이디어 였다.(이 팀은 영어로 발표했다 영어를 너무 잘 하신다ㅎㅎ)

 

마지막 호명 팀은 Artemis였다

굉장히 고가의 장비인 EV3를 이용한 프로젝트로 발표자의 발표 스킬이 훌륭해서 상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팀 중 하나였다.

 

이렇게 팀 호명은 끝났고 우리 팀 크랜베리파이는 호명되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 수고했다고 아마 우리가 4등 일거라고 우리는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서로 위로하던 도중에....!

 

사회자님께서 '아까 저희가 이변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솔직히 좋은 작품이 많았고 점수차이가 거의 안나서 이례적으로 한팀을 더 선정했고 발표하겠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고 우리는 아니겠지 했는데....

 

진짜 눈물이 나오게도 화면에 나온 팀 이름은 크랜베리파이였다...

그 순간 환호성을 지르면서 2주 정도 고생했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속으로 우리가 해냈다고 난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우리팀은 다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였다ㅠㅜㅠㅜㅠ

 

우리는 시상을 마치고 해커톤은 끝이 났다.

 

수상자들은 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에어컨 팀은 왜 이렇게 울었냐는 질문에...

생각은 '예상하지 못한 상이라서 기뻐서였다' 였지만 말은 앞선 PT발표가 완벽하지 못한 상황으로 끝이나서 참가에 의의를 두기로 했고 다른 팀들이라도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박수라도 열심히 쳤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을 받아서 깜짝 놀랐고 그 때문에 울었던 것 같다라는 대답을 하였고  다른팀들의 대답도 듣고

 

진짜 마침내 해커톤은 끝이 났다...!

 

이틀동안 있었던 작업환경

   

해커톤이 끝나고 귀염둥이가 잘 아는 닭갈비가 있다고 해서 그쪽으로 갔고

해커톤 때 있었던 일을 되새기면서 얘기를 나눴다.

 

 

닭갈비

 

와 진짜 맛있었다ㅋㅋㅋㅋ

 

이것으로 GICT 2020 활동을 마치겠습니다.

 

Git 주소도 올렸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rlarkdms/Cranberry_Pi

Girls in ICT 2020(GICT). Contribute to rlarkdms/Cranberry_Pi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