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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카카오] 난생 처음 본 기업 코딩테스트(탈락)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봤다!

인턴십 코딩 테스트였고 서류 없이 코딩 테스트만 보는 것이길래 지금까지 공부해 본 것을 테스트하고 내 위치를 객과화하기 위해서+내심 기대로 인해 신청하게 되었다!

 

...😭 첫 번째랑 두 번째 문제가 쉽게 나와서 1시간 안쪽으로 풀고 '오 면접까지 갈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과 동시에 3번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3시간을 봤는데 아직도 예외가 뭔지 잘 모르겠다...

 

분명 내 생각대로 잘 풀었다고 생각하고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제출을 눌렀는데... TC의 반은 Failed가 났다...흐그 반토막...

 

멘붕의 연속으로 뭐가 틀린지도 모르겠고 분명 문제의 조건을 다 충족했는데 NPC처럼 물음표만 계속 나왔다.

 

하지만 어떻게든 문제를 풀어야지 생각으로 4,5번 문제를 구경했는데 확실한 건 4,5번 문제는 아직 공부를 하지 않은 영역이라 그나마 가능성 있는 3번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몰빵 했다...ㅠ

 

결과는 아무리 해도 내가 짠 코드에서 예외를 찾지를 못했다..

 

(+나중에 다시 풀어보니 문제가 뭔지 알게됐다... 문제는 내가 지문을 제대로 안읽고 주어진 숫자가 한자리수라고 생각하고 풀어서였다...ㅎㅎ 역시 짐작하는 습관...💦) 

 

문제를 처음 보자마자 이렇게 해결해야지(계수 정렬의 나온 내용을 이용해서) 하고 코드를 구현했지만 안돼서 진짜 당황했고 TC가 반토막 나서 더 당황했다ㅠㅜㅠㅜ

 

이번에는 떨어지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이번 코테로 얻은 게 두 가지 정도 있다.

 

첫 번째로 코딩 테스트를 볼 때는 한 번에 집중해서 보고 문제 문제마다 잠깐 쉬고 문제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문제를 풀 때 안 좋은 버릇들이 있는데 집중력이 좋지 않아 딴짓을 많이 한다는 것과 문제를 잘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평상시에 프로그래머스나 백준에 나온 문제를 풀 때 부끄럽지만... 노래를 부르거나 딴짓(갑자기 샤워하기, 갑자기 밥 먹기)을 하면서 문제를 푸는 습관이 있다. 이러한 습관으로 인해 이번 코딩 테스트에서도 갑자기 집중이 안되니까 노래 부르고 음식을 먹고 너무 아이처럼 굴었다

 

이제부터는 문제를 다 풀기 전까지는 자리를 지키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예전 내 국어, 영어 점수를 조졌던 습관인데... 아직도 못 고친 짐작하는 습관이다.

나는 절대 문제를 다 읽지 않는다. 이유는 문제를 읽는 동안 지루해 하기 때문에 항상 문제를 다 읽지 않고 입출력부터 본다. 이게 진짜 안 좋은 습관으로 이 습관으로 인해 예외사항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앞으로는 문제를 다 읽고 정리하는 습관도 가지자 가은아... 

 

두 번째는 자신감으로, 다음번에는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어느 정도 확신이 들었다!

 

나는 코딩 테스트의 꽃인 그래프, DP, DFS, BFS 같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아직 공부하지 않았다...(나태한 나...)

 

이번에 졸업 작품을 제출하고 나면 코딩 테스트와 면접(CS 지식)만 계속 준비할 예정이고 이걸 반복 학습하면 분명히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이 든다!

 

 

 

 

 

이런  내 생각들을 적다보면 1, 2학년 때 C++에서 배열도 선언 못했을 당시에는 상상도 못 했던 만큼 왔다고 생각한다. 

 

진짜 많이 변화한 게 예전의 나라면 아마 이번 인턴십 신청도 안 했을 것이다.

자기 객관화가 너무 무섭고 만약 코테를 통과해도 면접에서 할 말이 없다고 피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도전을 무서워하고 싶지 않다.

더 많이 배우고 도전해서 많은 사용자가 있는 플랫폼 회사에 들어가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내가 관리하고 구축한 시스템을 사용하게 하고 싶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이루고 싶다!!

 

한번 도전해보자!!! 빠쌰!!!👧🏻

YYY에게 받은 사탕

...사진은 썸네일로 쓰려고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