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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

[끝장개발대회] 제 5회 정부혁신제안 끝장개발대회(해커톤) 후기 -1

공모전 공고를 둘러보다가 내가 자신 있는 환경 관련 아이디어를 내는 해커톤을 보게 되었다.

공모전 참여 안 한 지 한 5개월은 됐고 돈도 벌 수 있고 이번에 배우고 있는 Spring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에다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 때문에 참가를 희망하게 되었다.

 

나는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이 엄청 많고 동생이 잘못된 분리배출 방식으로 쓰레기를 버렸을 때 화도 내는 편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save the earth!!🌍) 올바른 분리배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강조를 많이 하는 편이었지만 그건 한 순간이었 뿐이었고 어떻게 하면 이걸 더 강력하게 알릴 수 있을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었다.  

 

그래서 이번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정부혁신제안에서 내 의견을 내면 어떻게든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까란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다.

 

아이디어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곤란했던 생활 속의 문제점을 아이디어로 제출하기 결정했다.

분리배출에 정말 관심이 많지만, 그런 나도 분리배출 방식이 헷갈린 적이 많고 특히 상품마다 분리배출 방법이 달라 솔직히 분리배출 방법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다.  특히 최근에 마스카라를 버리려고 분리배출 방법을 찾았는데 10분을 넘게 방법을 찾아서 겨우 방식을 알아냈다. 너무 짜증 난 상태에서 이걸 컴퓨터 과학과답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라는 고민을 했고 상품마다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여 분리배출 방식을 알려주는 앱으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일단 2인 이상으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같이 참가할 사람을 찾아야 했다.

나랑 어색하지 않으면서 프론트 포지션인 사람이면서 내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섰다.

 

계속 고민한 결과 같은 학교 다니면서 내 단점인 정리를 보완해주고 최근에 앱을 제작하고 있는 언니에게 물어봤다.

 

"언니 내가 돈 벌게 해 줄게 같이 나가서 앱 화면에 데이터 뿌려주는 것만 해주라!"=="내 동료가 돼라!"

  

이렇게 우리는 팀이 되어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ㅎㅎㅎ

 

처음 회의에서는 아이디어 고도화와 어떤 기술 스택을 쓰고 어떤 인터페이스로 제공할 건지 진행했다.

아이디어에서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봤다. 결론적으로는 내가 제시한 바코드를 이용한 분리배출 방식을 알려주는 기능을 주로 하고 바코드가 없는 상품은 환경부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또한 평가 항목에 공공데이터 이용에 점수가 있어 공공데이터를 이용한 주변 쓰레기통을 찾기 기능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 아이디어에 맞게 인터페이스는 웹보다는 앱이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앱 하나로만 제공하기로 하였다.

 

기술 스택은 프론트는 IOS와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React Native로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백엔드는 API 설계를 통해 뿌려주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Spring boot와 DB는 Maria DB로 RDS를 사용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팀명에 대해 생각해봤다.

팀명은 진짜 의식의 흐름이라고 해야 할까...?

탄소절감-> 환경을 살리자 ->공기 좋음->미세먼지가 요즘 많음->공기청정기

->어 언니! 우리 집 공기청정기 이름 블루스카이인데? 블루스카이를 팀명으로 할까?

 

그렇게 우리 팀명은 블루스카이가 되었다.

 

그 후 우리는 대회 일정을 살펴본 뒤에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할지 계획을 세웠다.

일단 해당 대회에는 특이한 시스템(?)이 있었는데 중간발표라는 시스템이 존재했다.

메이크톤이라는 협동 개발의 장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걸 보고 이때까지 개발을 마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학교 과제때문에(😥Spring...)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부랴 부랴 개발을 진행했다.

 

시간이 흐르고 메이크톤 당일 우리는... 정정하자면 정확히는 내가 서버 쪽에서 제대로 된 Json Response을 주지 못해 개발을 마치지 못한 상황이었다. 

 

결국 무박 해커톤이기 때문에 언니네 집에서 개발을 마저 진행하게 되었다.

계속 개발을 진행했지만 주소를 가지고 위도 경도를 알아내여 클라이언트 쪽으로 넘겨주는 부분이 개발이 되지 않았다.  언니와 회의를 진행했고 회의 결과 언니가 클라이언트 쪽에서 받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본다고 했고 결국 언니가  잠도 안 자고 해결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 쪽에서도 딜레이가 있는 건 마찬가지였고 결국 내가  해당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해결을 하긴 했다. 해결방법은 블로그에 포스팅되어있다. 

 

 

[GeoCoding/GCP] DB(RDS)의 주소값을 위도,경도값으로 변경하여 삽입하기

이번에 하고 있는 공모전에서 살짝 문제가 생겼다. 클라이언트단(React native)에서 사용할 수 있는 google Map API를 이용했는데 파라미터가 무조건 경도 위도 값이어야 지도에 나타낼 수 있었다. 그래

eun-dolphin.tistory.com

 

개발을 어느 정도 끝마치고 대본을 만들어서 발표 준비를 하고 발표를 했다.

나는 어느 정도 아이디어의 당위성과 필요성 표현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심사의원님들의 피드백은 아래와 같았다.

 

-분리배출 앱 등은 상당히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기출시 된 앱에 대해 모두 분석해보고, 사용도 해보면서 장단점을 파악,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목소리가 차분하고 명확해서 내용이 집중이 확 됩니다 / 배경 - 기능 - 시연 - 기대효과 전개 좋음 / 다만 경쟁력과 차별성을 엣지있게 어필해야 하는데 느끼질 못했습니다 한 슬라이드로써 차별점을 명확히 구분해주시면 좋겠어요.
- 사람들이 QR 코드를 찍어가면서 재활용방법을 확인할지 검증이 필요해 보이고, 쓰레기통 찾기 같은 다른 기능이 섞여있어서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 건지 명료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문제로 좁혀서 더 날카롭게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 기존 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것인지, 새로운 바코드를 만들어서 부착하도록 하는 것인지, 발표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었습니다.

 

필요성과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였고 심지어 해당 프로젝트가 어떤 걸 말하려는 건지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피드백도 있었다.

 

나름 잠도 안 자고 열심히 준비한 건데 피드백이 좋지 않아 우울했지만 끝나고 언니와 게임을 하면서 어느 정도 진정이 됐다.

 

역시 공모전은 저댄이다.

그리고 역시나 저스트 댄스를 했다.

+내 심신을 책임져준 우리 복실쓰....!

 

너무 귀엽다😍

 

다음 포스팅은 최종 발표까지 준비 얘기+기술적인 얘기를 쓰도록 해야겠다.